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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 생활

일본 현지 거주자가 알려주는 ,일본 온천에서 '때 밀기' 문화

by 일개미(일본에사는개미)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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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거주자가 알려주는 일본 때밀이 문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일본의 문화 중 하나인 온천에서 때 밀어도 되나요? 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목욕탕이나 사우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 목욕탕에서도 통용되는지, 아니면 다른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 혹은 그냥 일상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일본 목욕탕에서의 '때 밀기'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일본에서는 때밀이는 돈을 내고 서비스받는 게 일반적인 개념

 

일본 온천에서는 アカスリ(아카스리, アカ는 때, スリ는 사포처럼 민다는 뜻이 동사입니다.)

일본에는 아카스리라는 때밀이 코스가 있고 이것이 제일 일반적입니다. 

 

사실 일본의 때밀이는 三助(さんすけ)산스케라고 에도시대부터 있었는데

한국에서 아는 때밀이 와는 다르게 온천에서 일하는 남자를 의미하며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며

현재 사라진 직업입니다.

현지인한테 물어봐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어요.

 

현재는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본에 넘어온 문화로 많은 곳에서 韓国式アカスリ라고 홍보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참고 사진이며 서비스 메뉴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가격이 꽤나 나갑니다.

최소 3800엔부터 시작

 

 

2. 그럼 일본온천에서 개인적으로 때밀이는 안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온천에서 개인적으로 때 미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현지 일본 다이소에서도 한국식 때타올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 일본인은 때를 밀지 않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온천, 목욕탕에서 때는 민다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때를 민뒤 자신이 사용한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온천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다른 사람이 밀었던 때가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거나 더러우면 상당히 짜증 나겠죠?

특히 일본에서는 온천에서 때 미는 문화가 없어서 자리에 앉아서 때를 보면 아마 기겁하고 매우 짜증 날 것입니다.

깔끔하게 뒷정리를 합시다!

 

 

결론

결론적으로, 일본의 온천에서 개인적으로 때를 밀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그다지 흔한 모습이 아닙니다. 때 미는 사람은 100% 한국인

 

일본의 온천 문화는 몸을 바디샴푸로 깨끗이 씻은 후에 온천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 적인 매너로, 때미는것은 온천에서 보기 상당히 어려운 장면입니다. (온천 목욕탕 여러번 갔지만 때 미는 사람 본적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온천에서 때를 밀고 싶다면 , 누구도 막지 않을 것입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한 자리는 깔끔하게 뒷정리하는 것입니다. 때를 밀고 난 후, 때가 남아있지 않도록 철저히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것은 다른 이용객을 위한 배려이며, 또한 일본의 온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천을 이용하고 그 공간을 이용할 때 문화의 존중이 중요하단 것을 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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